“결제 수수료 아끼자” 가맹점들 PG 건너뛴 서비스 이용 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 소형 입시학원. 최근 온라인 수납 방식을 도입하면서 카카오페이 자회사 페이민트가 제공하는 온라인 결제(‘결제선생’)를 이용하기로 했다. 결제선생은 청구부터 결제까지 카톡 창 안에서 해결하는 서비스로, 전자금융업자(PG)를 끼지 않아 가맹점 입장에서는 결제수수료를 낮출 수 있다(1.4%→1.1%). 해당 학원 관계자는 “PG 업체를 통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 대비 월 11만 원가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내수 침체 장기화에 중소 자영업자부터 대형 가맹점까지 결제 수수료 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으로 PG사와 밴(VAN)사가 도맡아 왔던 결제 프로세스를 대체하는 기술이 확산하는 가운데 티메프 사태로 인한 PG사에 대한 불신도 이 같은 ‘단순 결제 서비스’ 확장을 부추기고 있다. 결제선생은 전통적으로 PG사 업무였던 ‘자금 정산 기능’을 카드사가 직접 하도록 하고 ‘데이터 전자 수·발신’에만 집중하고 있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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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