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주관 대북 전술토의 논란… 野 “金, 오물풍선 원점타격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보름 전인 지난달 18일 당시 김용현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군 지휘부가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에 대한 전술토의를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의 경고에도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테러가 이어지자 북한의 도발이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을 경우 원점 타격을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됐다는 것. 당시 김 장관은 공세적 대응 시나리오를 주장했지만, 김명수 합참의장 등 합참 지휘부는 신중한 대응 기조를 고수해 다소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장관이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을 명분으로 대북 국지전을 야기해 계엄 사태를 촉발하려고 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 “김용현, 오물풍선 원점 타격 지시” 8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18일 저녁 서울 용산구 합참 전투통제실(지하벙커)에서 김 전 장관이 주관하는 전술토의가 개최됐다. 북한 지역에서 대남 오물풍선 부양이 확인된 직후였다. 김 의장 등 합참 지휘부와 합참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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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