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원대 환율, 뉴노멀 될라”… ‘계엄 직격탄’ 기업 비상체제 전환
탄핵 정국 장기화가 불가피해지며 산업계는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정세 변화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정국 변화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세우고 리스크 점검에 들어간 상태다. 재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 중국 기업들의 추격, 자국중심주의 심화 등의 대외 리스크에 국내 정치 불안이라는 폭탄이 더해진 내우외환 상황에 놓였다고 본다. 특히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에 대비할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대통령-4대 그룹 총수 회동 계엄으로 무산 8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4대 그룹 총수와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미(對美) 산업 전략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하지만 3일 비상계엄 사태로 이 회동은 결국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고관세와 대중(對中) 제재를 선언한 상황에서 민관이 함께 통상 리스크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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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