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고황’을 키운 건 팔할이 ‘성담장’이었다 [데이터 비키니]
프로야구 롯데가 ‘성담장’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성민규 단장 시절 외야 담장에 설치했던 높이 1.2m짜리 철망을 걷어내고 있는 것.콘크리트 벽(3.6m), 안전 난간(1.2m) 위에 이 철망까지 더하면서 사직구장 외야 담장 높이는 6m까지 올라갔습니다.이와 함께 홈플레이트 위치를 조정해 외야 담장이 더 멀리 자리 잡게 했습니다.이러면 타자에게 불리한 환경으로 변하게 마련입니다.롯데 투수진 역시 성담장 덕에 홈런을 적게 맞았습니다.다른 구장에서는 9이닝당 피홈런이 0.98였는데 사직에서는 0.72개로 줄었습니다.그러나 야구에서 점수가 꼭 홈런으로만 나오는 건 아닙니다.경기당 평균 실점은 사직(5.8점)이 다른 구장(5.5점)보다 더 많았습니다.롯데는 기본적으로 ‘땅볼 투수’가 많은 팀이라 사실 담장보다는 수비가 실점을 줄이는 데 더 중요한 팀이기도 합니다.롯데는 지난해에도 범타 처리율(DER) 0.650으로 10개 구단 중 9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그리고 롯데 타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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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