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지명한 마약단속국장 “중압감 느껴 사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의 마약단속국(DEA) 국장으로 지명한 채드 크로니스터 플로리다주 힐즈버러 카운티 보안관이 “중압감을 느낀다”며 3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 등으로 지난달 21일 법무장관 후보에서 물러난 맷 게이츠 전 공화당 하원의원에 이은 2기 주요직 지명자의 두 번째 자진 사퇴다. 성폭행, 알코올 남용, 극단주의 추종 의혹 등에 직면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역시 공화당 내에서조차 “상원 인준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말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트럼프 당선인이 헤그세스 지명자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트럼프 2기 인선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크로니스터 보안관은 이날 X에 “DEA 국장에 지명된 것은 일생의 영광”이라면서도 “매우 중요한 책임의 무게를 느꼈기에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DEA는 1973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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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