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죽음 밝혀달라”…홍천 사망 일병 어머니의 호소
강원 홍천 아미산에서 훈련 중 추락해 숨진 육군 일병의 부모가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호소했다.3일 온라인 커뮤니티 ‘군인아들부모님카페’(군화모)에는 숨진 A 일병(20)의 어머니라고 밝힌 B 씨의 호소문이 올라왔다.B 씨는 “아들의 죽음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게 관심을 가져달라”며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게, 정당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B 씨는 군 수사 당국에서 전해 들은 당시 상황을 호소문에 정리했다. 호소문에 따르면 A 일병은 지난달 25일 오전 8시경 무전병 3명을 호출하는 방송을 듣고 통신장비를 차에 실은 뒤 중사, 하사, 운전병, 상병 등 4명과 함께 훈련 장소인 아미산으로 향했다.중사는 현장에 도착하자 “차에서 확인할 것이 있다”며 대원들만 올려보냈다고 한다. 운전병이 중사를 대신해 12㎏ 장비를 메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하사와 상병, A 일병도 각각 12㎏, 14.5㎏, 25.16㎏ 장비를 메고 산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운전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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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