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올릴 때 찌릿한 어깨… 오십견 아닐 수도 [홍은심 기자의 긴가민가 질환시그널]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관절과 팔뼈 사이가 좁아져 힘줄이 서로 부딪치며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팔을 위아래로 올렸다 내리는 동작을 과도하게 반복하면 위팔뼈 대결절과 어깨뼈 견봉이 부딪칠 가능성이 커진다. 이때 관절 사이에 끼인 회전근개의 힘줄과 견봉하 점액낭에 염증과 손상이 발생해 어깨 관절의 바깥쪽과 삼각근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팔을 움직이거나 들어 올릴 때 뜨끔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팔을 전방으로 들거나 밖으로 뻗을 때도 통증이 심해진다. 누워 있는 자세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야간통이 오기도 하고 어깨관절에서 ‘뚜두둑’ 하는 비빔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관절 통증과 중장년 이후 자주 생긴다는 특성 탓에 오십견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지만 통증의 양상과 치료법이 전혀 다른 질환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주로 팔을 위로 반복해 들어 올리는 동작, 어깨 근육 불균형, 퇴행성 변화로 인한 견봉하 골극 형성, 외상 등으로 발생한다. 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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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