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선 금연 성공률 5% 미만… “상담만 받아도 동기부여 효과”
“30년 넘게 담배를 피우면서 항상 끊어야 한다고 생각은 했는데 실천을 못 했습니다. 이제 정말 그만 피울 때가 됐다 싶어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만난 송모 씨(55)는 “23세부터 연초 담배를 피웠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끊을 수 없을 것 같아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금연클리닉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송 씨가 금연 시도를 안 해본 것은 아니다. 여러 차례 금연을 시도했고 단기간 성공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금연 기간은 채 1년을 넘기지 못했다. 이번에는 이날까지 127일 동안 금연을 이어가고 있다. 금연클리닉에서 확인한 체내 일산화탄소 수치도 ‘0’이었다. 송 씨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이 나오면 갑자기 흡연 욕구가 치솟는다”며 “그럴 때마다 금연클리닉에서 받은 비타민C를 먹거나 지압기를 사용하면서 5분 정도만 참으면 욕구가 사라지더라”면서 웃었다.● “매주 문자 보내며 금연 독려” 송 씨처럼 용산구 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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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