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쉬었음’ 청년 42만2000명… 1년새 25% 늘어
일도, 구직활동도 안 하고 ‘그냥 쉰’ 청년(25∼34세)이 1년 사이 2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쉬었음’ 인구가 42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청년들이 노동시장을 이탈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청년 쉬었음 인구 증가 배경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육아나 학업, 건강 등의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쉰 청년은 지난해 3분기(7∼9월) 33만6000명에서 올 3분기 42만2000명으로 25.4% 급등했다. 보고서는 “이들은 특별한 사유나 교육훈련 없이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잠재적 노동력 손실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 들어 전체 ‘쉬었음’ 인구(235만 명)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과 핵심연령층(35∼59세)이 차지하는 비중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에 청년층 ‘쉬었음’ 비중은 지난해 4분기(10∼12월) 22.7%에서 올 3분기 29.5%로 크게 증가했다. 자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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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