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최고 별 조현우… 이운재 이후 16년만에 골키퍼 MVP
“골키퍼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관심을 받기 어렵다. 내가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걸 시작으로 K리그에 좋은 골키퍼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올 시즌 울산의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3연패를 이끈 골키퍼 조현우(33)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1983년 프로축구가 출범한 이후 골키퍼가 MVP로 뽑힌 건 2008년 이운재(당시 수원)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조현우는 “내년에도 MVP 상을 받고 싶다. 이런 행복한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다는 게 (선수 생활의)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조현우는 이날 공개된 MVP 선정 투표 결과 1부 리그 감독 투표 12표 중 8표, 주장 12표 중 7표, 미디어 116표 중 75표를 받았다. 투표 결과를 환산한 점수가 63.36점으로 올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20개·7골 13도움)를 기록한 수원FC의 미드필더 안데르손(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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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