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시상식 MAMA, 美서 첫 개최… 팝의 본고장 달궜다
“밀양 박씨 헤리티지 브라더. 레이디스 앤드 젠틀맨. 앤더슨 팩!” 2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시어터.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박진영이 케이블 채널 엠넷의 연말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무대에서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인 앤더슨 팩을 이렇게 직접 소개했다. 앤드슨 팩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머니가 밀양 박씨다. 세계 음반 시장 1위인 미국 본토에서 한국 음반 시상식이 열리고, ‘밀양 박씨’들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 것. 박진영의 신곡 ‘이지 러버(Easy Lover)’에 맞춰 앤더슨 팩이 드럼을 치자 3000여 명이 꽉 들어찬 대극장이 함성으로 가득 찼다. 한국의 대표적인 연말 케이팝(K-POP) 시상식인 MAMA가 올해 처음으로 미국에서 개최됐다. 1999년 엠넷의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한 MAMA는 2009년 이후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등 각지에서 공연을 열어 왔다. 이제는 아시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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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