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완결판’이라는 北 화성-19형, 실체는 허세 부리기
미국 대선이 열리는 해 항상 도발을 벌여온 북한이 10월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화성-19형’으로 명명된 이 미사일은 일본 측 관측에 따르면 수평비행거리 1000㎞, 정점고도 7000㎞, 비행시간 86분을 기록했다. 북한은 자기네 미사일이 수평비행거리 1001.2㎞, 정점고도 7687.5㎞, 비행시간 5156초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그간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최고·최장 기록이다.北 “화성-19형, 최종 완결판 ICBM”발사 당일 북한은 화성-19형에 대해 “화성-18형과 함께 운용될 ‘최종 완결판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규정했다. 사실이라면 북한이 2012년 첫 ICBM인 화성-13형을 만든 후 12년 만에 관련 기술의 정점에 도달한 것이다. 그러나 이 미사일이 북한 주장처럼 최종 완결판일지는 두고 봐야 한다. 비행시간과 정점고도에선 상당한 기술적 진보를 이룬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이 미사일이 실전에 사용될 수 있을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