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암인 것 같은데…” 자체 진단하며 병에 집착, 없는 병 만드는 불안이 문제[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40대 주부 A 씨는 몇 달째 자신이 갑상샘암에 걸렸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턱 밑에서 미세한 통증이 느껴지면서부터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갑상샘암 증상과 가장 비슷해 보였다. “암이 확실해….” 그때부터 A 씨는 마음속으로 자체 암 선고를 내렸다. 그런데 초음파나 혈액 검사는 정상이었다. 그럴리 없다는 생각에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구강내과, 한의원 등을 돌았지만 여전히 모두 정상이라고 했다. 배와 옆구리 통증이 있었던 작년에는 대장암, 췌장암, 신장암 등을 차례로 의심하며 괴로워했다. A 씨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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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