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한인 이민 120년 새역사 썼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 뉴저지주 하원의원(42·민주당·사진)이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김 의원은 5일(현지 시간)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커티스 바쇼 공화당 후보 등을 제치고 당선됐다. 6일 기준 개표가 91% 진행된 상황에서 53.1%의 득표율로 44.6%에 그친 바쇼 후보를 따돌렸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민자의 아들인 그가 취임 선서를 하면 연방 상원의 첫 한국계 미국인 의원이 된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지역구인 뉴저지주 체리힐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념 파티에서 “오늘 밤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내게 기회를 준 이 나라에 감사드린다”며 “분열된 나라를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120년 넘는 한국인 이민 역사에 새 역사를 추가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미 상원의원은 총 100명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입법과 정책을 관장하는 중책을 맡는다. 뉴저지주 3선 하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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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