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지자체 12곳, 작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 0%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매년 1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12곳의 지방자치단체가 지난해 교부받은 기금을 지금껏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2023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이 0%인 지자체는 울산, 부산 동구, 경기 연천, 강원 화천, 강원 양양, 전남 장흥, 경북 영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등 12곳에 달했다. 이 중 부산 동구는 2022년부터 관련 기금 집행 실적이 아예 없었다. 올해 배분한 20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6월까지 집행하지 않은 지자체도 총 17곳이나 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지방소멸 대응 사업을 발굴하고 여건에 맞는 투자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면, 평가를 거쳐 우수한 지역에 투자하는 재정 지원 사업이다. 2022년부터 매년 1조 원 규모로 배분된다. 서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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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