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장을 가다/이상훈]사라져 가는 日 서민쉼터 센토, 카페로 변신… 목욕탕 문화 지키기

《21일 일본 도쿄의 서민 주거 지역인 네즈(根津). 도쿄 시민의 대표 쉼터 중 하나로 꼽히는 우에노 공원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닿는 거리다. 고층 빌딩이 가득한 도쿄 시내와 가까우면서도 좁은 골목길에 오래된 목조 주택과 시간이 멈춘 듯한 가게가 어우러져 최근 인기몰이 중인 복고풍 동네다. ‘레트로 스타일’로 주목받는 이곳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195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대중목욕탕을 개조한 독특한 카페다. 이 카페는 입소문을 타고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주택가라면 어김없이 있었던 대중목욕탕이 빠르게 자취를 감춰 가는 가운데, 일본의 대표적 서민 생활 문화인 ‘목욕탕 문화’를 지키면서 색다른 분위기로 고객에게 접근하려는 가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폐업한 목욕탕, 명물 카페로 재탄생도쿄 지하철 지요다선 네즈역 사거리 한쪽에는 목욕탕 특유의 긴 굴뚝이 돋보이는 2층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굴뚝에는 대중목욕탕을 뜻하는 일본어 센토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