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운전’ 통근버스, 화물차 들이받아…한국타이어 직원 등 10명 부상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통근버스 운전자가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은 채 운전하다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지만 운전자와 직원 등 10명이 부상을 당했다.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3분경 대전시 대덕구의 한 도로에서 대전공장으로 출근하는 한국타이어 직원 13명이 탄 45인승 통근버스가 길가에 주차돼 있던 1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통근버스는 공장을 약 1.5㎞ 앞둔 편도 3차로 도로의 왼쪽으로 휘는 커브길에서 갑자기 차선을 벗어나면서 화물차 쪽으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화물차는 길가에 불법으로 주차된 상태였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36명의 인력과 11대의 장비를 투입해 구조에 나섰지만 버스 출입문이 화물차와 맞닿은 탓에 버스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소방관들은 운전석 쪽 앞 유리를 제거한 뒤 내부로 진입해 다친 사람들을 밖으로 한 명씩 옮겼다. 다행히 사망자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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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