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대증원, 10년간 분산할수도… 한동훈 유예안 불가피한 대안 중 하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 “5년 안에 1만 명을 늘릴 것이 아니라 10년간 목표를 분산할 수도 있지 않냐”고 했다. 의대 정원은 꾸준히 늘리되 현행 2000명인 증원 규모는 줄이는 방향으로 ‘속도조절론’을 제기하고 나선 것. 이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에 제안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에 대해서도 “현 상황에서 의료 붕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대안 중 하나”라며 “정부에서도 백안시하지 말고 그 문제를 포함해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심도 있게 고민해 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닷새간의 입원을 마친 뒤 처음 주재한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의사 정원 2000명 증원의 근거가 대체 무엇이냐. (윤석열 대통령이) ‘2000’ (숫)자에 집착했다는 이상한 소문까지 있지 않냐”며 “국민이 원하는 의료 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금 상황에 대한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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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