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달군 ‘K푸드 국대’… 농수산 식품 수출도 20% 성장
“개최 전에는 방문객 대부분이 한국인일 것으로 예상했죠. 그런데 외국인이 80%나 되더라고요. 한 번 왔다 또다시 방문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대한체육회 관계자)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대한체육회 ‘코리아 하우스’ 내에 한국식 시장 형태의 부스 ‘비비고 시장’을 운영했다. 비비고 떡볶이와 김치를 만두, 주먹밥, 핫도그 등과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내놨다. 부스에는 K푸드를 체험하기 위한 외국인 수백 명이 끊임없이 몰려들었다. 매일 준비한 500인분이 평균 4시간 만에 품절됐다. 다양한 나라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은 “조금 맵기는 하지만 중독성이 있다.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프랑스 음식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는 평을 내놓으며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글로벌 시장으로 진격하는 K푸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장면이었다. 국내 식품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해외 생산공장을 확대하면서 시장 기반을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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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