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형무소 명단에 옥중 순국 ‘윤동주-송몽규’… 1000여명 기록 찾았다
일제강점기 때 옥중 순국한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선생을 비롯해 1940년대 일본 형무소에 수감됐던 독립운동가를 포함해 등 조선인 1000여명의 수형 기록이 담긴 문서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공개됐다.국가보훈부는 일본 국립공문서관에서 발굴한 ‘치안보고록(治安報告控)’과 ‘치안제외보고록(除治安報告控)’ 등 문서를 15일 공개했다. 두 문서는 일본 내무성 소속 경찰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치안보고록은 치안유지법 위반 수형자, 치안제외보고록은 치안유지법 이외의 법(불경죄, 유언비어 등) 위반 수형자를 각각 기록한 문서라고 보훈부는 설명했다.치안유지법은 1925년 일제가 천황제를 유지하고, 사회주의 운동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제정한 법령이다. 식민지 조선에서 독립운동을 탄압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활용됐다.두 문서에는 1940~1945년까지 연도·인명별로 독립운동가 등 조선인 1000여명이 수감됐던 구치소와 형무소 이름, 입소일, 형기 시작·만료일 등이 담겨있다. 민족 저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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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