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대부분 국산 배터리 장착… 벤츠 14개 모델에 중국산
정부가 완성차 제조사에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의 배터리 정보 공개를 권고함에 따라 14일 독일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일본 렉서스코리아가 추가로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주요 완성차 업체 중 테슬라를 제외하고 14개 브랜드 총 88종 모델의 배터리 제조사가 공개됐다. ‘릴레이 배터리 제조사 공개’가 시작된 것은 이달 초 인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가 계기가 됐다. 각종 안전 대책이 쏟아지는 와중에 인천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너무 과열됐단 지적도 있다. 전기차 화재를 둘러싼 논쟁을 문답(Q&A) 형식으로 정리했다. ―각 전기차에 어떤 배터리가 많이 사용됐나. “배터리 제조사가 공개된 전기차 모델 중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모델이 25개로 가장 많았다. SK온이 24개, CATL이 20개, 삼성SDI는 19개, 파라시스가 5개, 비야디(BYD)가 2개, PPES가 1개로 그 뒤를 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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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