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직원 고문받는듯 해 나와” 최민희 “국회가 고문장이냐”
“(1차 청문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을 포함해 과장급까지 불려 나와 답변할 수 없는 사안에 대해, 비유하자면 고문받듯이 하는 걸 보고 나왔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마이크를 꺼라. 신성한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장을 고문실에 비유하느냐.”(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14일 국회 과방위에서 열린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2차 청문회’에서 이 위원장과 야당 의원들이 정면 충돌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을 증인으로 불러낸 민주당을 향해 “(청문회장에서) 느끼는 것이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몇몇 동물들은 더 평등하다’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2일 민주당 주도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뒤 직무정지 상태인 이 위원장은 1차 청문회에는 병원 입원을 이유로 불참했다. 최 위원장은 “소설 ‘동물농장’에 나온 이야기지. 지금 국회가 동물농장이란 이야기냐”고 반발했다.이날 청문회가 서로 고성을 지르며 상대 질의와 답변 태도를 둘러싸고 충돌한 사이 정작 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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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