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본토 1000㎢ 장악”… 다급한 푸틴, 3번째 안보회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로 지상군을 진입시킨 지 일주일째인 12일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주에서 약 1000㎢(서울 면적의 약 1.65배)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국기를 게양하는 장면도 공개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공격 뒤 세 번째로 안보 관련 회의를 소집했으며, 러시아군은 쿠르스크주와 맞닿은 우크라이나 수미주의 에너지시설을 공습했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쿠르스크 지역에서 공격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연방 영토 약 1000㎢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올 6월 1일 이후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주와 맞닿은 수미주를 거의 2100차례 공격했다”며 “러시아는 다른 나라에 전쟁을 몰고 왔고, 이제 자국으로 돌려받고 있다”고 말했다. 24년 전 같은 날인 2000년 8월 12일 발생한 ‘쿠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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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