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유세 3주만에 지지율 추월… 트럼프, 네거티브 공세 강화
지난달 13일(현지 시간) 피격 직후 한때 “대선 승기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 교체 후 지지율 정체에 빠졌다. 반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뚜렷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급해진 트럼프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최근 해리스 부통령의 미시간주 유세 당시 공항에 모인 민주당 지지층 사진을 두고 “인공지능(AI)으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성별, 비(非)백인 인종 정체성 등을 공격해 혐오 조장 비판을 받았던 트럼프 후보가 사진 조작설까지 제기한 것을 두고 지지율 정체에 따른 다급함을 보여준다는 평이 나온다. 다만 양측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현재 추세는 언제든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또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후보가 처음 맞붙는 대선 TV토론(다음 달 10일 예정) 역시 또 한 번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리스, 유세 시작 3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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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