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발 승부의 순간, 수만 시간 훈련한 나를 믿으면 이긴다”[월요 초대석]
《한덕현 중앙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100일 앞둔 5월부터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으로 매주 출근했다. 사격, 배드민턴, 수영, 유도, 펜싱 사브르 대표팀 지도자와 선수를 대상으로 ‘팀 분석’을 하고 훈련과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심리 코칭을 했다. 하나같이 파리 올림픽 초반 메달을 휩쓸며 우수한 성적을 냈던 종목들이다.고교 입학 전까지만 해도 테니스 선수를 꿈꿨던 한 교수는 프로 운동선수를 하기엔 실력이 부족하다 싶어 진로를 바꿔 의대에 진학했다. 직접 선수로 뛰는 대신 전공의 시절부터 우리나라에선 불모지였던 스포츠 정신의학을 개척해 왔다. 6일 중앙대 의대 연구실서 만난 그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건강한 마인드의 모범과도 같았다”고 했다.》―파리 올림픽에서 ‘스포츠 팀 분석’이 처음 도입됐다. “이번 올림픽 목표가 금메달 5개일 정도로 선수들은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보자며 대한체육회 훈련본부와 의무본부가 심리 코칭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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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