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명봉 타다 집근처 산 300m 오르니 새 세상이 보여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젊었을 때 산 잘 탄다는 평가에 너무 무리해서인지 이젠 높은 산을 못 타요. 오르는 것는 괜찮은데 내려올 땐 무릎 통증에 시달려요. 수술하지 않고 무릎을 보호하면서 등산을 즐기는 방법을 찾다 평지를 걷거나 낮은 산을 오르고 있어요. 그런데 낮은 산을 타다 보니 그동안 안 보이던 아름다움이 보이네요.”한때 히말라야 8000m 14좌 중 하나인 가셔브룸2봉(8035m)까지 올랐던 여성 산악인 박경이 전 국립산악박물관 관장(58)은 요즘엔 가급적 낮은 산을 탄다.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강원 속초시에 사는 박 전 관장은 매일 영랑호 둘레길 8km를 걷거나, 주변 주봉산(331m)이나 청대산(230m)을 오른다.“젊어서 설악산 오를 땐 못 느꼈던 설악산 전경(全景)의 아름다움을 주봉산 청대산을 타면서 제대로 느끼고 있어요. 솔직히 설악산 등산하면 오르는데만 신경을 쓰다보니 전체적인 경관을 감상하기가 쉽지 않아요. 정상에 올랐을 땐 그 산의 외관이 더 잘 보이죠. 명산 명봉을 오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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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