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에 “최대 자유 주마, 최고 성과 다오”… 2.7억 가입자 확보 ‘OTT 신화’[이준만의 세상을 바꾼 기업가들]
《기업은 창업 초기에 창업가의 ‘개인기’를 기반으로 성장한다. 작은 조직에서는 창업가의 뜻이 직원들에게 쉽게 전파되고, 직원들은 창업가의 생각을 실수 없이 따를 수 있다. 조직이 점점 더 커지고 직원들이 늘면 상황이 달라진다. 직원들이 창업가의 생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적어지고, 창업가가 직원 모두를 직접 관리하기도 어렵다. 결국 직원 관리를 위해서 기업 내 규칙이 생겨난다. 이 같은 조직의 일반적인 성장 공식을 완전히 깨버린 조직이 있다. 세계에서 약 2억7000만 명, 한국 내에서 1100만 명 이상이 구독하고 있는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다.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약 500조 원)의 약 76% 규모인 약 380조 원이다. 넷플릭스의 창업가 리드 헤이스팅스는 규칙을 최소화하여 생기는 조직의 유연성을 통해 거대한 조직을 관리하며 혁신을 끌어내는 데 탁월한 경영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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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