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배드민턴 금메달… 28년만에 방수현 이어 황제로 등극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2)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셔틀콕 황제’ 대관식을 치렀다.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단식 종목 우승은 남녀를 통틀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안세영은 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27·중국·9위)를 상대로 2-0(21-13 21-16)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11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다.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쳐 통증으로 고생했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했지만 같은 달 인도 오픈에선 우측 허벅지 안쪽 근육을 다쳐 8강에서 기권했고, 곧바로 3월 프랑스 오픈 정상에 올랐으나 전영 오픈에선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기대와 우려를 안고 파리에 입성한 안세영은 1번 시드로 8강에 직행, ‘숙적’으로 불린 야마구치 아카네(일본·6위)를 꺾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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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