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기차 화재 1차 합동감식 일단중단…배터리팩 해체 시 ‘위험’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1차 합동감식에서 위험성이 감지돼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일단 감식을 연기하고 추후 추가 감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의 합동감식이 진행됐다.감식팀은 화재 원인으로 파악됐던 차량 배터리팩 등의 주요 부품을 해체·수거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차장 층고가 낮고 배터리 설계 해체를 위한 장비가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무리한 작업을 이어나가기엔 또다른 위험성이 감지돼 감식을 잠정 연기했다. 이에 감식팀은 전기차를 일단 서부경찰서로 옮겨 보관한 뒤 추후 일정과 해체작업 장소를 정해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일단 차를 옮긴 뒤 2차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부품해체 작업은 경찰서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안전한 상태로 진행될 예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감식은 지난 1일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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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