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거물’ 피터 틸, 트럼프에게 직접 추천 전화도[글로벌 포커스]
1984년생인 J 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2023년 1월 상원의원 임기를 시작한 지 약 1년 반 만에 최초의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부통령 후보 자리에 올랐다. 그는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약 5년간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 투자자로 일했다. 이런 그와 가장 친한 인물로 결제 플랫폼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이자 페이스북(현 메타)의 첫 외부 투자자인 ‘빅테크 거물’ 피터 틸(57)이 꼽힌다. 틸은 밴스 후보가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후원자, 멘토, 컨설턴트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두 사람은 2011년 예일대에서 미래를 고민하던 로스쿨 재학생과 성공한 벤처 투자자로 처음 만났다. 당시 밴스 후보는 “전문직 엘리트들이 사회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다”고 강조한 틸의 강연에 큰 감명을 받았다. 미 동부에서 법조계 엘리트로 살려던 생각을 접고 서부로 건너간 것에도 틸의 영향이 컸다. 밴스 후보는 실리콘밸리로 간 후 2015년 틸이 공동 설립한 밴처캐피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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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