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김건희 여사에게 전혀 안 미안해…나도 고통스러웠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전혀 미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김 여사는 증인을 진심으로 대했다고 보이는 데 속일 때 미안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앞서 김 여사는 최 목사에게 ‘목사님은 제가 가장 살인적 공격을 받았을 당시 친구 같이 대화상대를 해주신 분이다’, ‘그리운 아버지 고향 분이라 더 친근했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 의원이 “증인을 귀빈으로 대우했는데 미안한 마음이 없었나”라고 묻자 최 목사는 “사적인 감정을 의(義)로 승화시키느라 고통스럽고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경계 인물이 된 것 같아 서글프다’는 메시지를 보낸 시점에 대해 “이미 샤넬 화장품을 다 받고 양주, 민속주, 스탠드 갖가지 선물을 다 받고 마지막에 디올백 사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이날 오전 청문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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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