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국가 파산 선언 후 9월21일 첫 대선 치러

스리랑카가 2022년 파산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9월 말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26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는 오는 9월21일 대선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는 라닐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이 국가 최악의 경제 위기를 해결하려는 노력에 대한 신뢰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대선 날짜는 스리랑카 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확정·발표했으며, 후보자는 8월15일에 접수한다.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 출마해 재선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며, 그의 주요 경쟁자로는 사지트 프레마다사 국민의힘연합(SJB) 대표, 경제 참사 이후 인기를 얻은 좌파 성향 인민해방전선(JVP) 지도자인 아누라 디사나야케 등이 거론된다. 이번 대선은 2022년 국가 파산을 선언하고 약 830억달러(약 115조629억원) 규모의 국내외 차관 상환을 중단한 후 스리랑카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이다. 이는 식량, 의약품, 연료 및 조리용 가스와 같은 필수품이 부족해지고 장기 정전으로 이어진 심각한 외환 위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