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고 실적’ vs 월풀 16.8%↓…승부 길린 이유는?

LG전자의 생활가전 매출이 올해 2분기(4~6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같은 기간 미국 업체 월풀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8% 감소해 대조를 이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가전 부문이 속한 H&A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은 8조8429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같은 분기(7조9931억원) 대비 10.6% 증가한 것이다.반면 미국 월풀은 같은 기간 매출이 16.8% 감소했다. 월풀의 2분기 매출은 39억9000만달러(5조5000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39억6000만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업계에서는 양사의 2분기 성적표가 이처럼 엇갈린 것은 LG전자가 가전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이전까지 소비자 가전 기업인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고속 성장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붙박이 가전) 등으로 사업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구독과 온라인 판매 등 새로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