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근로자 절반은 “생계 때문에 일한다”…여성·일용직 비중 높아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근로자의 절반 이상은 생활비를 벌기 위한 ‘생계형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의 일자리가 비생계형보다 불안정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이지민 고용정보원 고용동향조사분석팀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용동향 브리프-고령근로자의 취업동기별 노동시장참여 비교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8.4%로, 내년에는 20.6%를 기록해 총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독일은 36년, 미국은 15년, 일본은 10년이었으나 우리나라는 불과 7년이다. 문제는 노인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이 38.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하는 노년’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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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