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변기에 불법카메라가…경찰 수사했지만 미제로 남아
누군가 집에 몰래 침입해 화장실 변기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홈 스타일링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인스타그램 이용자 A 씨는 ‘그동안 일상 피드를 올리기 힘들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 3개월간 겪은 일을 공유했다. 남편과 둘이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A 씨는 지난 4월 벽에 선반 다는 걸 도와준다는 동생 부부와 함께 평소보다 일찍 귀가했다. 그는 “9개월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늘 같은 시간에 집에 들어왔는데, 이날만 유일하게 집에 3시간 일찍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A 씨는 집에 손님인 동생 부부가 방문했기에 변기가 깨끗한지 확인하려고 변기 커버를 위로 올렸다가 깜짝 놀랐다. 커버 아래에는 샤워 부스를 비추게끔 검은색 소형 카메라가 놓여있었다. 카메라의 불빛이 깜빡이는 중이었다. A 씨는 “매일 아침 남편이 화장실을 확인하고 청소도 자주 하는데, 그땐 (카메라가) 없었기에 제가 나갔을 때 (누군가) 들어온 게 확실하다”며 “오전 11시에 운동 가서 1시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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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