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악 더위에…UN 사무총장 “화석연료 초고속 감축 절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최근 몇 달간 이어지고 있는 전 지구적 폭염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화석연료 사용의 ‘초고속 감축’(turbo charge cuts)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호소는 최근 지구 평균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데 따른 것이다. 세계기상기구(WMO)와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등에 따르면 이달 22일 지구 평균기온은 17.15도로다. 기록상 ‘지구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날’(Planet‘s hottest day on record)이 됐다. 직전까지는 2016년 8월 기록(16.92도)이 가장 더웠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석탄과 석유, 가스 연소, 삼림 벌채 등에 따른 기후 변화로 지구 기온은 약 12만 500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며 “세계가 화석 연료 사용을 대폭 줄이고 탄소중립을 이룰 때까지 기온은 계속 상승하고, 극단적인 날씨는 더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올해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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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