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찜통 버스에 한숨…황선우 “쓰러진 선수도 있어”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단이 이용하는 일부 버스에서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아 선수들의 불편함을 초래했다.25일(현지시간)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21·강원도청)는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선수촌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 중 에어컨을 틀어주는 버스도, 안 틀어주는 버스도 있다”며 “버스에 정말 많은 선수가 타다 보니까 사우나 같다. 밖의 기온보다 버스가 더 더워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테러 위협 때문인지 창문도 못 열게 안전요원이 테이프를 붙여놨다”고 밝혔다.그는 “다른 나라 선수가 (버스에서 내린 뒤)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버스 온도를 생각해 보면 그럴 만하다”고 지적했다.셔틀버스 시스템 문제로 선수들이 훈련 시간을 빼앗기기도 한다. 선수촌에서 라데팡스 수영장까지는 차로 20분 거리다. 선수들이 타는 셔틀버스는 직통노선이 아니라 40~5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배차 시간표대로 운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황선우는 “선수촌에서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