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엘롯라시코는 20명이 공을 치고 받다가 결국 LG가 이기는 경기 [어제의 프로야구]

“축구는 22명이 90분간 공을 쫓아다니다가 결국 독일이 이기는 경기다.”영국 BBC 축구 해설위원 게리 리네커(64)는 이렇게 말했다.그렇다면 ‘엘롯라시코’는 20명이 216분 동안 공을 치고 받다가 결국 LG가 이기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LG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서 롯데에 9-6 역전승을 거뒀다.LG 박해민(34)이 6-6으로 맞선 11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롯데 중견수 장두성(25)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루타를 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LG는 이날까지 평균 3시간 36분이 걸린 엘롯라시코 11경기에서 9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현재 2위 LG는 또 7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KIA를 6경기 차이로 추격했다.KIA는 이날 광주 안방 경기에서 NC에 4-7로 패하며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LG는 이날 4회말 종료 시점까지만 해도 롯데에 0-5로 끌려가고 있었다.5회초 공격 때 오스틴(31)의 3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한 LG는 7회초 무사 1,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