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 결심 임박”… 오바마-펠로시까지 ‘하차’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18일(현지 시간) 야당 공화당의 전폭적 지지 속에 대선 후보로 추대된 것과 달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집권 민주당 안팎의 거센 사퇴론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당의 고위 인사가 모두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를 완주하면 11월 5일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에서도 패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민주당은 상원 다수당, 공화당은 하원 다수당이다. 대선 패배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상원 다수당 지위까지 공화당에 넘겨주면 행정부와 입법부 권력을 모두 상실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바이든 대통령이 서둘러 사퇴를 결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돼 델라웨어주 자택에 머물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숙고 중이며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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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