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시도 총성, 美대선을 흔들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유세 중 총격을 받았다.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상을 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긴급 대피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암살 용의자를 포함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 전직 대통령이자 유력 대선 후보에 대한 암살 시도로 114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이 다시 한번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15일부터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전 마지막 유세를 가졌다.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의 대선 후보 공식 지명을 앞두고 ‘출정식’ 성격을 지닌 자리였던 것. 하지만 유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대에 오른 지 10여 분 만에 총격과 함께 중단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통계를 가리키며 “미국 최악의 대통령이 취임해 생긴 일을 보라”고 말하는 순간 총격이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소음과 비명 속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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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