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한다면 몸값 높을 때… 여기서 끝난 사람은 저 회사도 안 뽑는다”[서영아의 100세 카페]
중장년의 퇴직과 재취업에 대해 궁리하던 차에 언론계 선배인 신현만 회장(62)이 최근 낸 책 ‘레벨업 강한 커리어(세이코리아)’가 손에 들어왔다. 그가 운영하는 커리어케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헤드헌팅 회사. 50만 명분 인물 데이터를 운영하며 국내외 5000여 기업에 경영자와 핵심인재를 발굴해 추천해왔다. 이직과 전직, 재취업 시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또 ‘보통’ 중장년들의 원활한 재취업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2일 서울 강남구의 커리어케어 사무실을 찾았다.“헤드헌팅, 인재에 대한 안목을 제공하는 일”1990년대 후반 어느 날, 헤드헌팅 회사를 취재한 신현만 기자는 퇴근 후 시험삼아 자신의 정보를 그 회사 홈페이지에 등록했다. 다음날 전화가 왔다. “모 통신사 비서실장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이유를 물으니 ‘당신 이력을 보니 경제부 기자를 했고 비서실과 기획실에도 있었고 해외 연수도 다녀왔으니 잘 맞을 것 같다’는 얘기였어요. 지금 연봉이 얼마냐고 묻길래 창피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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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