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결선투표, 반 RN 단일화 90% 넘어… RN 예상의석수 급감

프랑스 본토에서 7일 오전8시(한국시각 오후3시) 시작되어 12시간의 투표에 들어간 하원 결선투표은 극우 정당 RN(국민집결)과 반 RN 세력 간의 단판 싸움이다. RN의 쇄도와 압승을 막기 위해 중도파, 우파, 좌파 및 극좌파가 이전보다 훨씬 단단한 반 RN의 ‘공화주의’ 전선과 성벽을 구축했다. 즉 대의를 위한 단일화를 엄청난 비율로 성사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RN의 예상 의석수가 결선투표 직전 여론조사에서 며칠 새 급감하는 모양새다. 하원 총의석은 577개 소선거구에서 뽑히는 577석이며 과반선은 289석이다. RN이 289석에 못미치더라고 그에 육박하는 성적을 거두면 프랑스는 2차대전 나치 부역의 비시 정권 후 최초로 극우 정당이 총리직과 내각의 실질적 정부를 차지하게 된다. 마린 르 펜이 지휘하는 RN은 이번 조기총선 1차투표에서 득표율 33.2%와 함께 결선투표에 진출한 선거구 수가 577개 중 485개에 이르렀다. 이 중 297개 선거구에서 1위를 차지했고 또 1위 중 당일 얻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