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도 존중도 없이…바이든-트럼프 90분 난타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TV토론에서 맞붙었다. 두 사람이 TV토론에서 만난 건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두 후보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를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토론에 나섰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처음으로 대면 격돌한 것이다. 두 후보는 11월 대선을 130일 앞두고 여전히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주제인 경제를 두고 격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추락하는 경제를 넘겨받았다”며 “그(트럼프 전 대통령)가 임기를 마칠 때는 그야말로 혼란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것을 복구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공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돈을 썼다”고 반박하며 “그(바이든 대통령)는 잘하지 못했고 인플레이션이 우리나라를 죽이고 있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