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칼럼]더불어민주당, 정당정치의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민주국가는 정당정치로 이루어진다. 대한민국이 출범하고 80년이 되지만 우리는 한 번도 정당다운 정당을 체험하지 못했다. 10여 명의 대통령이 집권했으나 누가 어느 정당이었는지 기억에 없다. 정권을 차지했던 정당이 스스로 퇴진하면서 정당명을 바꾸거나 종말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무엇을 뜻하는가.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당과 정권이 없었다는 증거다. 그 원인이 무엇인가. 국민과 나라를 위한 정당이 못 되고 정권을 위한 정치로 출발하고 끝냈기 때문이다. 더 심하게 되면 정당을 위한 정치보다 개인의 독재정치를 유발했다. 정치는 이념과 현실이 공존하는 국민생존 현장에서 이루어진다. 신생 국가나 후진 사회와 같이 이념이 없는 국가정치는 지배자의 권력 차원을 넘어서지 못한다. 나라다운 나라가 되지 못해 정당정치 기능을 감당하지 못한다.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의 울타리를 넘어서지 못하는 지도자나 정권은 국민의 성장과 창조력을 배제하기 때문에 실패한다. 중동지역의 종교정치가 그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마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