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탈출의 시작, ‘고위험 임신’ 예방·치료법[건강 기상청 : 증상으로 본 질병]

저출생 문제로 국가의 존립을 걱정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202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출생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욱 심각한 점은 하향하는 출산율과는 반대로 임산부와 태아에게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고위험 임신’의 빈도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09년 국내 고위험 임산부 중 8대 다빈도 입원 질환(조기 진통, 조기 양막 파열, 자궁경관무력증, 분만 후 출혈, 전치태반, 임신 중 당뇨병, 임신중독증, 양수 과소증 및 과다증)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전체 분만의 6.3%(2만7223명)를 차지했지만 2020년에는 24.1%(6만5974명)로 11년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과연 고위험 임신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위험 임신 치료 분야의 명의이자 현재 서울 서남권역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오민정 고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