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테니스협회장 줄줄이 날린 ‘육사 코트’ 30억 게이트[후일담]
주원홍 미디어윌 고문(68)이 다시 한번 대한테니스협회 수장이 됐다.테니스협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제28대 회장 보궐선거를 실시한 결과 주 고문이 전체 166표 가운데 79표(47.6%)를 얻어 당선됐다”고 23일 발표했다.이로써 주 고문은 제26대 회장을 지낸 2013~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테니스협회장을 맡게 됐다.주 신임 회장은 올해 말 제28대 집행부 임기가 끝나면 제29대 임기를 시작해 2028년까지 테니스협회를 이끌게 된다.여기까지는 여느 스포츠 종목 단체 회장 선거 기사와 다를 게 없다. 그러나 대한체육회가 이 선거 결과를 인정할지 아직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생긴다.대한체육회는 이번 선거 기간 테니스협회에 두 차례 선거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체육회는 ‘관리 단체 지정 유예 기간이 다 지나지도 않은 시기에 체육회와 상의 없이 회장 선거를 재개하는 건 회원 종목 단체 규정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사태를 이해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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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