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닥다닥 징그러워…” 팅커벨 가니 ‘러브버그’ 왔다
암수가 쌍으로 다니는 여름철 불청객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도심 곳곳에 출몰했다. 16일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인 네이처링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천 부평구에서 러브버그를 발견했다는 첫 기록이 올라왔다. 지난해 6월13일 경기 부천시에서 첫 관찰 기록이 나온 것과 비교하면 예년보다 최소 열흘 이상 빠른 것이다. 지난 16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며칠 전부터 거리에서 러브버그가 보인다”, “산책하러 나갔다가 몸에 러브버그 500마리 붙이고 귀가함”, “러브버그 또 시작하네. 외출 어떻게 하라고”, “러브버그 서식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 같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정식 명칭이 붉은등우단털파리인 러브버그는 두 마리가 붙어 다니는 탓에 많은 사람이 혐오감을 느끼지만 해충은 아니다. 외형과 달리 질병을 옮기거나 농작물을 해치지 않는다. 러브버그의 유충은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성충은 나비나 벌처럼 꽃의 수분을 돕는다.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익충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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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