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사들 “진료 최소 한달 연기”…환자들 불안 커져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를 비롯한 대학병원 교수들이 속속 휴진 신청서를 병원에 제출하거나 휴진 방침을 공지하고 나섰다. 예약이 취소될까 불안한 환자들의 문의가 각 병원에 몰리는 상황인데 일부 병원은 연결이 잘 이뤄지지 않거나 “아직 정해진 방침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해 환자들의 불안도 커지는 모습이다.● 서울대병원 교수들 “진료 최소 한 달 연기”11일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교수들은 무기한 전면 휴진 방침을 정한 직후부터 휴진 신청서를 병원 측에 제출하고 있다. 휴진은 병원이 승인하면 행정 부서에서 환자에게 일정 변경 방침을 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김영태 병원장은 이미 “집단 휴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병원 차원에선 진료 예약을 미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강희경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12일까지 휴진 승인 결재가 안 나면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예약 환자들에게 일일이 문자를 보내 진료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