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오물풍선,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도 떨어졌다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도 발견됐다.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경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북쪽 주차장 인근에서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이곳은 대통령 집무실과 직선거리로 1㎞가 채 안 되는 곳이다. 이날 오전 5시경에는 이태원동에서도 오물 풍선이 발견돼 경찰과 소방 등이 수거에 나섰다.경찰 관계자는 대통령실 인근에서 발견된 오물 풍선에 대해 “골판지 박스, 일반 갱지 이런 걸 전체적으로 잘라 넣어놨다”면서 “지난번처럼 페트병, 담배꽁초 이런 쓰레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로 인해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차량 유리 파손 등 8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규모는 향후 신고에 따라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북한 오물 풍선 살포로 발생한 피해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따로 없어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이에 행정안전부는 11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북 오물 풍선 살포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지원방안’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