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가 된 ‘F학점의 천재’… “노노(老老)케어 하느라 바빠요”[서영아의 100세 카페]
1980년대를 풍미한 소설 ‘F학점의 천재들’을 아시는지? 50대 이상인 분들은 제목이라도 들어봤다는 반응이 대부분. 하지만 이 책의 필자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인다.1951년생 이주희 씨가 살아온 이력에는 결이 다른 두 캐릭터가 공존한다. 20대엔 소설 ‘F학점의 천재들’을 써 선풍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작가였지만 30대부터 65세까지는 지방자치를 전공한 학자로서 진지한 학문 세계에서 살았다. 이 기간 독서와 글쓰기는 취미생활에 가까웠다.70대를 넘긴 지금, 그는 돌고돌아 작가의 길로 회귀하는 듯하다. 올 초 언더그라운드 작가생활을 청산하고 문예지를 통해 제도권 문단에 들어섰다. 최근에 ‘아수라난장판(도서출판 천우)’이라는 사회 풍자 콩트소설집도 펴냈다. 70대가 된 ‘F학점 천재’의 근황을 들어봤다.‘웃픈’ 시니어 기자 체험담그를 만난 계기는 얼마 전 그가 메일로 보내온 재미있는 콩트 때문이었다. 00구 문화원이 모집하는 ‘시니어기자’에 응모해 석 달 간 겪은 일들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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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